Postdoctoral research associate로 일한 지도 어느덧 9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눈 깜짝할 새 지나간 시간이었다. 돌이켜보면 1년도 채 되지 않는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얼마 전에는 연구 그룹에 지원한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자리에 참여했다. 교수님께서 언젠가 "나중에 연구 그룹을 꾸리려면 팀원들을 선발할 줄도 알아야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이번 인터뷰 과정에 나도 참여시키신 것 같았다. 1년 차 초보 포닥이 인터뷰에 참여한다니! 긴장도 됐고, 과거에 내가 인터뷰를 보러 다닐때 느꼈던 감정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발표 및 질의 응답 과정에서 "지원자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질문이나 코멘트는 무엇일까" 고민하며 신중하게 질문을 던졌다. 막상 해보니 역시 쉽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