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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포닥] 어느새 포닥 9개월 차 - 인터뷰어가 되다!

Postdoctoral research associate로 일한 지도 어느덧 9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눈 깜짝할 새 지나간 시간이었다. 돌이켜보면 1년도 채 되지 않는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얼마 전에는 연구 그룹에 지원한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자리에 참여했다. 교수님께서 언젠가 "나중에 연구 그룹을 꾸리려면 팀원들을 선발할 줄도 알아야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이번 인터뷰 과정에 나도 참여시키신 것 같았다. 1년 차 초보 포닥이 인터뷰에 참여한다니! 긴장도 됐고, 과거에 내가 인터뷰를 보러 다닐때 느꼈던 감정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발표 및 질의 응답 과정에서 "지원자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질문이나 코멘트는 무엇일까" 고민하며 신중하게 질문을 던졌다. 막상 해보니 역시 쉽지 않았다..

[영국 생활] 영국에서 집 구하기

영국에 도착한 날,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옥스포드로 이동 후 에어비앤비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다음날 바로 첫 출근을 했고, 인사 관리팀과 해야 할 일들을 논의하며, 그룹 내에서 적응하느라 첫 주는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주말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집 찾기를 시작했고, 내가 살 집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하던 2주차를 지나, 영국에 도착한 지 3주차에 드디어 집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집을 찾는 과정에서 걱정이 들 때마다 다른 사람들이 집을 구하는 이야기를 찾아보며 정보를 얻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위안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집을 구한 후에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글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영국에서 집을 구하려는 분들, 또는 이미 구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

[독일 생활] 슈투트가르트 한국 고깃집/바베큐/한식당 - C1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한국식 바베큐 식당이 생겼습니다. 바로 C1 2호점인데요, 기존에 한식 요리만 팔던 1호점과 다르게 2호점은 한국식 바베큐도 이용가능한 식당으로 새로이 오픈했습니다. 한국식 고깃집이라니 기대에 부풀어 오픈하는 날 부랴부랴 달려갔습니다. 바베큐 첫 주문은 사람 수 대로 (p/p) 고기+사이드 메뉴 세트를 주문해야하는데, 이 메뉴에는 공기밥 반찬 소스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찬도 맛있고 쌈장과 소스가 넉넉하게 포함되어있어 저희는 반찬 추가 주문 없이도 아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와 가격은 아래 홈페이지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c1ostfildern.com/speisekarte SPEISEKARTE | C1 Korean BBQ www.c1ost..

[독일 생활] 슈투트가르트 한국 음식점 - Kim's so Korean food

어느새 해외살이도 6년차이지만, 가끔씩 한국 음식이 먹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슈투트가르트에서 무려 시티센터에서 접근성이 매우 좋은 한국 음식점이 있다는 것을 한국인 친구를 통해 알게되어 퇴근 후 당장 달려가보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로 그 맛집, 킴쏘푸드 (Kim's so Korean food)를 소개합니다. Stadtmitte, Rathaus역에서 가깝습니다.   저는 영업시간인 5시보다 센터에 빨리 도착해서, schlossplatz에서 햇살을 만끽하며 오픈시간을 기다리다가, 시간맞춰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가게 앞에 도착했습니다. 매번 Rathaus 근처 지나다니면서도 왜 여깄는지 몰랐을 만큼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저는 금요일 5시 오픈시간에 맞춰 갔는데, 식사하다보니 꽤나..

[독일 생활] 독일>한국 빠르고 저렴한 택배/소포/이사 - 독한배송

독일에서 살다보면 지인 선물, 개인 짐 등 한국으로 택배를 부칠 일이 생기곤 합니다. 처음엔 DHL을 이용해보았으나 추적 가능한 송장번호를 붙여 택배를 보내면 그 비용이 정말 크더군요. 그래서 찾은 옵션이 바로 독한배송입니다. 개인 택배 뿐 아니라 귀국 이사, 사업자 화물까지 이용가능하다고 합니다.  https://dokbaede.com/ 이삿짐 신청서 작성 시, 유의사항 안내드립니다. ⋅⋅⋅ --> 신청서 작성 시, 꼭! 국문으로 작성해 주세요. ⋅⋅⋅" data-og-host="dokbaede.com" data-og-source-url="https://dokbaede.com/" data-og-url="https://dokbaede.com/" data-og-image=""> Menetz | Home--..

[독일 생활] 월 9유로 대중교통 티켓 온라인 구입하기 - 슈투트가르트

2022년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작성일 기준) 독일 연방정부의 에너지 비용 경감 정책의 일환으로 대중교통 월 9유로 티켓 판매가 시작됩니다. 이 티켓으로 독일 전역의 버스, U-Bahn, S-Bahn 등의 시내 대중교통 뿐 아니라 RE도 이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프라인 티켓판매기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온라인으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온라인으로 월9유로 대중교통 티켓을 구입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참고 - 기존 정기권 이용자를 위한 정보1) 저는 지금까지 Semesterticket을 사용중이었는데, 이 티켓보다 저렴하니 당연히 9유로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이미 대중교통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 Semesterticket을 이용하시던 학생분들에게 차액을 감해주는 것은 연방주마다..

[일본 생활] 교토/우지 라멘 맛집 - 삼국지 (三国志)

안녕하세요. 오늘은 교토부 우지시에 있는 라멘 맛집을 소개합니다.우지는 녹차가 매우 유명한 동네인데요. 녹차 의외에도 뵤도인 소설 '겐지 이야기' 등과 관련해서도 알려져있습니다. 우지 역에서 뵤도인으로 가는 길에는 찻잎을 볶는 가게들로 거리에서 차 향이 솔솔 풍기는 정말 멋진 곳이랍니다.이 포스팅에선 우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라멘 맛집 하나 소개해드릴게요. '삼국지(三国志)'라는 곳입니다! 위치는 미무로도 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가게는 좁지만, 평일 점심 때 가도 줄 서 있는 맛집이어서 항상 기다렸다가 들어갔네요. 들어가시면 주문 티켓 자판기에 돈을 넣고 원하시는 메뉴를 눌러 티켓을 뽑아 자리에 앉으시면 종업원이 메뉴를 확인합니다. 그러면 주문이 최종 완료됩니다. 정식: 반찬과 밥 포함多메뉴: 매운 맛..

[일본 여행] 교토 북부 여행 코스 - 아마노하시다테 / 이네후나야

교토 북부 당일치기 여행 코스: 교토 시내 > 아마노하시다테 (미야즈시) > 이네후나야 > 교토 시내교통 수단: 자동차 (직접 운전)추천 대상: 교토를 여러번 방문했었기에 이번엔 색다른 곳을 방문하고 싶다는 분, 소도시 여행을 하고 싶으신 분 저는 교토부 북부에 위치한 미야즈시로 아침부터 부지런히 이동했습니다.  이 부근의 주차장은 1군데 밖에 못봤습니다. 체어리프트 타는 곳으로 가다보면 마을에서 본인들 집의 마당을 주차장으로 공유하고있는데, 마을 어르신들이 안내해 주시고 계셨습니다. 당연히 유료이고, 마을 내에선 모두 같은 금액으로 받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주차비를 드린 다음, 체어리프트를 탑승해 전망이 좋은 산 위로 올라갑니다. 체어리프트+입장권을 한번에 구입했습니다.   산 위에 올..

[독일 생활] 변비약 추천, Laxoberal

이름: Laxoberal 액상형제형: 무색무취의 액상구입: 약국에서 바로 구매했음  저는 장 건강이 좋지 않아 가끔씩 변비약을 복용합니다. 한국에서 적당한 변비약을 찾기까지 오래 걸렸습니다. 어떤 것은 복통이 심하면서 하루 종일 배변 자극이 되고, 어떤 것은 복통만 있고 배변은 되지 않고 적당한 것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독일에서도 변비로 인한 고민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잘 맞는 변비약을 찾았기에, 혹시 도움이 될까하여 정보를 공유합니다.  아래 사진이 제가 사용하는 Laxoberal 이라는 제품의 사진입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액상형도 있고 정제형도 있군요 (하단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저는 액상형을 구입했습니다. 복용량에 맞는 양을 물에 섞어 복용하면 됩니다. 무색무취의 제품으로 마시는데 거부감도 들지..

[독일 생활] 국물용 채소 묶음 _ vegetable broth with suppe vege bundle

독일 마트에서는 종종 여러 채소가 묶여 함께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용도를 몰랐는데, 국물을 내기 위한 채소묶음이라고 합니다. 독일 친구가 저 채소들을 잘 썰어 국물을 내는데 쓰길래, 저도 따라 사서 숭덩숭덩 썰어 끓여봤습니다. 저 채소들만 넣고 푹 끓여도 정말 맛있는 국물이 완성되더라구요! 물론 채소니 먹기좋게 썰어 넣고 끓여 따로 건져내지 않고 먹을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지내시면서 채수로 요리 한번 해보시는 것,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