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살이/영국 생활 2

[영국 포닥] 어느새 포닥 9개월 차 - 인터뷰어가 되다!

Postdoctoral research associate로 일한 지도 어느덧 9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눈 깜짝할 새 지나간 시간이었다. 돌이켜보면 1년도 채 되지 않는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얼마 전에는 연구 그룹에 지원한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자리에 참여했다. 교수님께서 언젠가 "나중에 연구 그룹을 꾸리려면 팀원들을 선발할 줄도 알아야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이번 인터뷰 과정에 나도 참여시키신 것 같았다. 1년 차 초보 포닥이 인터뷰에 참여한다니! 긴장도 됐고, 과거에 내가 인터뷰를 보러 다닐때 느꼈던 감정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발표 및 질의 응답 과정에서 "지원자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질문이나 코멘트는 무엇일까" 고민하며 신중하게 질문을 던졌다. 막상 해보니 역시 쉽지 않았다..

[영국 생활] 영국에서 집 구하기

영국에 도착한 날,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옥스포드로 이동 후 에어비앤비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다음날 바로 첫 출근을 했고, 인사 관리팀과 해야 할 일들을 논의하며, 그룹 내에서 적응하느라 첫 주는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주말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집 찾기를 시작했고, 내가 살 집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하던 2주차를 지나, 영국에 도착한 지 3주차에 드디어 집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집을 찾는 과정에서 걱정이 들 때마다 다른 사람들이 집을 구하는 이야기를 찾아보며 정보를 얻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위안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집을 구한 후에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글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영국에서 집을 구하려는 분들, 또는 이미 구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