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독일에 살면서 바뀐 많은 것들 중 하나가 재활용에 대한 인식입니다. 그 이유는 일상 생활에서 재활용과 플라스틱 줄이기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독일의 재활용률은 매우 높은 편입니다 (아래 링크 참고). 오늘은 실생활에서 이뤄지고 있는 재활용 시스템중 하나인 판트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합니다. 이는 재활용 뿐 아니라 새나가는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유학생, 여행자 등등 독일에 계신 분들, 공병 환급으로 재활용은 늘리고 새나가는 돈은 줄이세요!
https://www.weforum.org/agenda/2017/12/germany-recycles-more-than-any-other-country/
Germany recycles more than any other country
But Wales, a 'global leader' in recycling, could outperform it as early as 2018. Here's what we can learn from the world's most eco-friendly countries.
www.weforum.org
공병 환급을 받을 수 있는 병의 종류는 무엇인가요?
- 페트병, 캔, 유리병 등에 위 사진과 같은 판트 마크가 표시되어 있다면 판트가 가능합니다. 위에 0.25유로 라고 표시된 것은 이 음료를 구매시에 지불한 금액이 병의 보증금 0.25유로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고, 판트를 하게되면 이 보증금을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 영수증 가격에 음료 가격 + 병 보증금이 같이 표시되는 경우도 있으니, 영수증을 확인하시는 것도 판트 가능 여부 확인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Ohne Pfand 라고 써진 경우는 판트가 되지 않은 것입니다.
판트, 공병 보증금 환급 받는 방법
1. 판트를 받기 위한 병들을 잘 모아 슈퍼마켓으로 갑니다.
2. 판트 기계 찾아 가져간 병을 넣어주기
- 직원이 직접 판트를 진행해주는 슈퍼마켓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공병들을 모아 판트를 해주는 코너로 가서 직원분께 문의하시면 됩니다.
- 위 사진의 기계에는 병을 하나씩 넣을 수 있는 동그란 입구가 위에, 병을 상자 (짝) 채 넣을 수 있는 네모난 입구가 아래 위치해 있습니다.
- 병을 위에 넣으면 안에서 돌아가며 스캔하며 가격을 확인한 후, 병은 기계 내부로 들어갑니다.
3. 들고간 공병을 다 넣은 후, 종료 (또는 확인) 버튼을 누른 후 보증금이 적힌 영수증을 받는다.
여기서 받은 종이를 가지고 슈퍼마켓에 캐셔에게 가면 돈으로 돌려줍니다. 혹은 쇼핑 후 계산 시에 제시하면 적힌 가격만큼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쇼핑한 물건의 가격이 판트 보증금보다 적으면 물건을 사고 남은 가격은 돈으로 돌려줍니다.
저는 보통 장보러 갈 때 공병을 들고가 판트를 하고 쇼핑 후에 할인을 받습니다. 이번에는 3.95유로, 한화로 약 5400원정도 받았네요. 병을 좀 모았더니, 꽤나 큰 금액을 받았습니다.
독일에 계신 분들, 공병 그냥 버리지 마시고 판트를 받아서 보증금 환급 + 재활용까지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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